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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자사주 1000억 "추가매입 결정"

입력 2025-09-17 11:48 수정 2025-09-17 11:48

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18일부터 장내매수..올해 9차례, 8500억 자사주 매입

셀트리온, 자사주 1000억 "추가매입 결정"

셀트리온(Celltrion)은 이사회를 통해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매입은 18일부터 장내매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연내 취득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기업의 내재 가치가 성장 잠재성에 비해 시장에서 저평가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자사주 매입 결정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을 포함해 셀트리온은 올해 9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매입규모는 8500억원, 자사주 소각규모는 9000억원에 이른다.

셀트리온은 임직원들도 400억원 규모의 우리사주 매입에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추가 자사주 매입결정은 회사의 내재가치와 미래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다”며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순차적 출시에 따른 매출확대와 신약개발 성과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현실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그룹 지주회사 셀트리온홀딩스(CelltrionHoldings)는 올해 6월 초까지 120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매입을 완료한 후, 추가로 5천억원 규모의 주식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이달 초까지 2620억원 규모의 주식 취득을 완료했고, 내달 초부터 1250억원 규모의 추가 주식매입에 나설 예정이다. 남은 1250억원 규모의 주식매입도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과 셀트리온스킨큐어도 지난 7월까지 장내에서 각각 5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취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