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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노, MASH 'FGF21' 아케로 "47억弗 인수"
입력 2025-10-10 07:13 수정 2025-10-10 07:18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가 이제는 대사이상관련 지방간염(MASH) 영역에서 주도권을 확실히하기 위해, 9일(현지시간) FGF21 플레이어 아케로테라퓨틱스(Akero Therapeutics)를 47억달러에 인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건부가격청구권(CVR)까지 합치면 총 52억달러 규모이다. 딜은 연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아케로는 현재 주1회 피하투여 FGF21 유사체 ‘에프룩시퍼민(efruxifermin, EFX)’의 MASH(F2~F3)와 간경변(F4) 환자를 대상으로 각각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부터 임상결과가 도출될 예정이다. MASH 환자의 80%가 비만, 40%가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다.
이는 노보노디스크의 리더십이 지난 8월 마이크 두스타르(Mike Doustdar) CEO로 교체되고 첫 딜이다. 노보노디스크는 비만 분야에서 일라이릴리에게 밀린 이후 기존 CEO가 5월 사임하게 됐고, 이후 노보노디스크는 인력 9000명을 해고하면서 대대적인 R&D 구조조정을 거쳐오고 있다.
두스타르 대표는 “에프룩시퍼민이 승인될 경우 단독 또는 GLP-1 약물 ‘위고비’와 병용요법으로 MASH에서 핵심적인 치료제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인수딜을 논의하기 시작한 시점에 대해 딜 직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그는 “오랫동안 여러 에셋에 대해 논의해왔고, CEO를 맡은 후 시작된 것은 아니다”며 “우리가 추구하는 전략 내 ‘best-in-class’와 잠재적인 ‘first-in-class’ 에셋을 계속해서 찾고 있다”고 말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