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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 "이번엔" 릴리에 'BBB 플랫폼' 26억弗 L/O
입력 2025-11-12 11:05 수정 2025-11-12 19:45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
에이비엘바이오(ABL Bio)는 일라이 릴리(Eli Lilly)와 신약개발을 위한 IGF1R 기반 혈뇌장벽(BBB) 플랫폼 ‘그랩바디-B(Grabody-B)’ 플랫폼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에 따르면 이번 딜은 별도의 물질이전계약(MTA) 없이 신속하게 진행됐다.
이로써 에이비엘바이오는 GSK, 사노피에 이어 릴리와 BBB 셔틀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됐다.
에이비엘바이오와 릴리는 그랩바디-B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모달리티(modality) 기반 복수의 치료제를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인 타깃(target)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에 통해 에이비엘바이오는 BBB 플랫폼을 제공해 초기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되고, 릴리는 이후 후속 연구개발, 생산, 상업화 등 과정을 담당하게 된다.
계약에 따라 에이비엘바이오는 계약금 4000만달러(약 585억원)를 미국 반독점개선법(HSR Act) 등의 행정절차 완료 후 10영업일 이내에 수령할 예정이다. 계약금에 더해 에이비엘바이오는 개발, 허가 및 상업화 마일스톤 등으로 최대 25억6200만달러(약 3조7487억원)를 수령할 수 있다. 총 26억200만달러 규모의 딜이다. 제품 순매출에 따른 단계별 로열티는 별도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그랩바디-B 플랫폼의 사업화 잠재력을 재확인함과 동시에 그랩바디 플랫폼 적용 가능 모달리티의 확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며 “현재 그랩바디의 위상은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러한 흐름을 살려 에이비엘바이오는 그랩바디의 적응증을 비만과 근육 질환을 포함한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분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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