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이오스펙테이터

기사본문

로슈, 엔비디아 기술적용 ‘신약개발 AI공장’ 출범

입력 2026-03-19 15:08 수정 2026-03-19 15:08

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엔비디아와 3년전 신약개발 ‘AI플랫폼 고도화’ 협력 이어 “파트너십 확대”, 총 3500개 GPU 구축해 “제약업계 최대규모”..올초 릴리-엔비디아 10억弗 협력 이어 로슈도 계속 ‘AI 투자’

로슈, 엔비디아 기술적용 ‘신약개발 AI공장’ 출범

▲출처=로슈

로슈(Roche)가 엔비디아(NVIDIA)의 슈퍼컴퓨터 기술을 적용한 신약개발 AI공장(AI factory)을 출범시켰다. 이번 AI공장을 이용해 약물과 진단솔루션의 발굴,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로슈는 기대하고 있다.

로슈는 지난 2023년 엔비디아와 첫 파트너십을 체결해 AI신약개발 플랫폼 고도화를 위해 협력해왔다. 이번에는 엔비디아의 기술을 활용한 AI공장을 구축해 발굴부터 상업화 등 신약개발 전과정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로슈에 앞서 일라이릴리(Eli Lilly)도 지난해 10월 엔비디아와 슈퍼컴퓨터, AI공장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릴리는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올해초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 2026)에서 AI공동혁신랩(AI co-innovation lab) 구축을 위해 서로 1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로슈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새로운 치료제와 진단솔루션의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엔비디아 AI공장을 런칭했다고 밝혔다.

로슈는 엔비디아의 최신세대(latest-generation)의 컴퓨터와 AI기술을 적용한 대규모의 AI공장을 구축해, 회사의 글로벌 AI인프라를 확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AI공장을 위해 로슈는 2176개의 엔비디아 GPU를 추가적으로 확보했다. 이번에 추가한 GPU까지 합해 로슈는 총 3500개 이상의 엔비디아 GPU(Blackwell GPU)를 확보하게 됐으며, 이는 제약사 중 최대규모의 인프라라고 로슈는 강조했다.

엔비디아의 AI공장을 통해 로슈는 특히 임상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통해 혁신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와파 마밀리(Wafaa Mamilli) 로슈 디지털 및 기술 최고책임자(Chief Digital and Technology Officer)는 “헬스케어에서는 시간이 가장 중요한 변수”라며 “우리의 AI공장은 세계최고 수준의 계산능력과 로슈의 과학적 전문성을 결합해, 발굴부터 개발, 제조, 상업화에 이르기까지 전체 밸류체인에 AI를 접목시켜 차세대 의약품과 진단솔루션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아비브 레게브(Aviv Regev) 제넨텍 부사장(EVP) 겸 R&D(gRED) 책임자는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 확대와 AI공장 출범을 통해 AI신약개발 분야에서 우리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준다”며 “우리가 5년이상 선도해온 랩인더루프(Lab-in-the-Loop) 전략을 계속 확대하는데 필요한 계산능력을 제공해 우리 과학자들이 더욱 정교한 예측모델을 구축하고 개발과정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