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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송도에 '1.2조 규모' DS생산시설 "증설"

입력 2026-03-24 10:21 수정 2026-03-24 10:33

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신설 4·5공장 '18만 리터 DS생산 캐파' 추가, 美브랜치버그 7.5만 리터로 증설 확대..증설완료되면 총 57만 리터로 총 DS캐파 "확장"

셀트리온, 송도에 '1.2조 규모' DS생산시설 "증설"

셀트리온(Celltrion)은 본사가 위치한 인천 송도 캠퍼스 내에 1조2265억원을 투자해 총 18만 리터 규모의 4·5 공장을 동시에 증설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신설되는 4·5공장에는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과 스마트 팩토리 기술이 대거 적용될 예정으로, 생산공정 효율과 유연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이를 통해 다품종 소량 생산부터 대규모 양산까지 가능하며, 현재 주력 제품은 물론 향후 출시될 차세대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제품군의 생산 대응도 가능하게 된다. 신규 공장 증설은 빠르게 확대되는 후속 파이프라인 생산을 준비하는 동시에, 최근 계속되는 CMO 문의에 대한 선제적 대응차원에서 결정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송도 뿐만 아니라 미국 현지 생산거점에 대한 인프라 확장도 진행한다. 셀트리온은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Branchburg) 생산시설의 증설 규모를 당초 6만6000리터에서 7만5000리터로 확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해당 시설의 총 생산역량은 원료의약품(Drug Substance, 이하 DS) 생산 기준으로 14만1000리터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와 해외 증설이 완료되면 셀트리온의 DS 생산역량은 기존 31만6000리터에서 57만1000리터로 대폭 확대된다. 특히 증설 이후에는 향후 DS 생산의 100% 내재화를 이루는 동시에, 이에 따른 큰 폭의 추가 원가율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생산시설 증설투자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단계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DS 생산뿐 아니라 완제의약품(Drug Product, 이하 DP) 공정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방위 투자를 진행한다.

송도 캠퍼스의 경우 신규 DP 생산시설의 증설이 이미 70%가 넘는 공정률을 보이며 연내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해당 공장은 DP 단독 생산시설로,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650만개의 액상 바이알(Vial) 생산이 가능하다. 셀트리온은 기존 2공장 DP 생산라인의 최대 생산량인 연간 400만 바이알까지 더하면 송도에서만 1050만 바이알에 달하는 DP 제조역량을 갖추게 된다.

이와 별개로 충남 예산산업단지에 건설될 신규 DP 공장도 이미 부지 확정을 마친 상태로 연내 설계 착수가 예정돼 있다. 예산 DP공장이 완성되고 향후 추진될 셀트리온제약의 PFS(Pre-Filled Syringes, 사전 충전형 주사기) 생산시설 증설까지 완료되면 셀트리온그룹 전반에 걸쳐 글로벌 DP 필요 물량의 약 90%를 내재화할 수 있게 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투자 결정은 급증하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 강화를 바탕으로 이익을 크게 향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약과 바이오시밀러라는 양대 성장축을 중심으로 CMO 사업까지 아우르는 완벽한 생산 인프라를 구축해 글로벌 탑티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