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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고바이오랩서 장질환 '마이크로바이옴' L/I

입력 2026-03-25 16:24 수정 2026-03-25 16:24

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계약금 10억, 상업화 기술료 1840억 포함 총 2052억 규모 딜..2022년부터 공동연구 IBS-D 등 장질환 타깃 '마이크로바이옴' 후보물질..연내 PoC임상 진입

셀트리온, 고바이오랩서 장질환 '마이크로바이옴' L/I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오른쪽)와 고광표 고바이오랩 대표

셀트리온(Celltrion)은 25일 고바이오랩(KoBioLabs)과 장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3종에 대해 총 2052억원 규모의 라이선스인(L/I)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오후 셀트리온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에서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와 고광표 고바이오랩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사의 라이선스인 계약 체결행사가 열렸다.

계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고바이오랩에 계약금 10억원을 지급하고, 개발 마일스톤으로 최대 72억원, 허가 마일스톤으로 최대 130억원을 단계별로 지급하게 된다. 계약 후보물질이 상업화에 성공해 일정 수준의 매출을 달성하면 최대 1840억원의 상업화 기술료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이번 딜은 최대 2052억원 규모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셀트리온은 고바이오랩이 개발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물질 ‘KC84’, ‘KBL382’, ‘KBL385’ 등 3종에 대한 독점적 임상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했다. 셀트리온은 이를 기반으로 설사형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D)을 포함한 다양한 장질환 적응증에 대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후보물질은 셀트리온이 지난 2022년부터 3년간 진행한 고바이오랩과의 IBS-D 적응증 대상 공동연구를 통해 도출한 것으로, 이번 계약을 계기로 개발을 본격화하게 됐다.

셀트리온은 임상 초기단계에서 효능 확인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효능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개념입증(PoC) 임상을 추진할 예정이며, 연내 PoC 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IBS-D는 복통과 만성 설사를 동반하는 대표적인 장질환으로, 기존 치료제는 증상완화에 그치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근본적인 치료에 대한 수요가 높은 분야다. 특히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킨다는 점에서 새로운 치료옵션에 대한 필요성이 크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혁신신약 개발을 통해 차세대 치료옵션을 확보하고 장질환 분야에서 미충족 수요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며 “신약과 바이오시밀러를 양축으로 한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종합생명공학 기업으로서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