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이오스펙테이터

기사본문

LG화학, 美리듬과 'MC4R 작용제' 라이선스 계약변경

입력 2026-11-03 12:18 수정 2026-11-03 12:18

바이오스펙테이터 이효빈 기자

계약규모 '3.05억弗→8.55억弗', 오는 2029년까지 추가 계약금 3.5억弗 분할수령..리듬, '비바멜라곤' 연내 3상 진입 준비

LG화학, 美리듬과 'MC4R 작용제' 라이선스 계약변경

LG화학(LG Chem)은 리듬 파마슈티컬(Rhythm Pharmaceuticals)과 경구용 MC4R(melanocortin-4 receptor) 작용제 ‘비바멜라곤(bivamelagon, LB54640)’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에 관한 라이선스 계약을 변경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변경으로 기존 계약금 1억달러를 포함한 최대 3억500만달러에서 최대 8억5500만달러(약 1조1500억원)로 계약규모가 확대됐다.

계약에 따라 LG화학은 리듬으로부터 총 3억5000만달러(약 4700억원) 규모의 계약금을 추가로 나눠받게 된다. 공시에 따르면 추가 계약금은 오는 2029년까지 4년간 분할수령하게 되며, 매년 양사 합의하에 로열티로 전환할 수 있다. 또한 LG화학은 개발, 허가, 판매 마일스톤에 따라 총 4억500만달러(약 5500억원)를 받게된다. 이는 기존 마일스톤은 2억500만달러에 2억달러가 추가된 규모다.

로열티 구조는 단순화됐다. 기존 로열티 구조는 그대로 유지하되, 허가 적응증 수에 따른 한자릿수 초중반의 단계별 로열티에서 고정 1% 로열티로 변경됐다. 로열티는 오는 2029년 1월부터 시작되며, 비바멜라곤 출시가 이보다 빠를 경우 첫 매출 발생일을 기준으로 개시된다.

비바멜라곤은 LG화학이 자체 연구개발했고, 지난 2024년 1월 임상1상 단계에서 리듬에 라이선스아웃(L/O)한 희귀비만증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리듬은 지난해 시상하부 비만(hypothalamic obesity, HO) 임상2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했고, 연내 글로벌 임상3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데이비드 미커(David Meeker) 리듬 CEO는 “MC4R 기전은 희귀비만증 환자들에게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치료효과를 제공할 수 있음이 확인됐고, 비바멜라곤 역시 앞선 임상시험에서 의미있는 체중감소 효과를 보였다"며 “이번 개정은 비바멜라곤이 희귀비만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치료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회사의 강한 확신을 반영한 것으로,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를 더욱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사장은 “비바멜라곤의 가치와 잠재력에 대한 양사의 확신을 반영한 계약으로, 글로벌 개발 확대를 통해 희귀비만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옵션이 조속히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