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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HDAC저해제+항PD-1 "간암 모델서 시너지 확인"
입력 2018-11-19 09:47 수정 2018-11-21 08:11
바이오스펙테이터 이은아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가 간암 치료를 위해 pan-HDAC 저해제 ‘CG-745’와 미국 씨비티파마슈티컬스(CBT Pharmaceuticals)의 PD-1 항체 ‘CBT-501'와 병용투여로 시너지 효과를 확인한 전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동물실험 결과, CG-745가 면역활성을 억제하는 골수유래억제세포(MDSC), 조절T세포(regulatory T cells, Treg), TAM(Tumor Associated Macrophages) 등 면역억제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암세포를 제거하는 면역세포를 활성화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간암세포에서 CG-745가 CD8+ T 세포를 활성화시켜 PD-1 항체와 병용투여시 시너지 항암효과가 있다는 것도 관찰했다. 해당 내용은 지난16일 미국암학회(AACR)와 한국암학회(KCA)가 공동 개최하는 'AACR-KCA' 학회에서 발표했다.
CG-745는 후성유전체 관련 표적인 히스톤아세틸화 효소(Histone Deacetylase, HDAC)를 전반적으로 억제하는 pan-HDAC 저해제다. HDAC는 히스톤 단백질의 변형을 통해 유전자의 스위치를 켜거나 끔으로써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HDAC 저해제는 암세포 생존 관련 인자의 활성을 저하시키고 암세포 사멸을 유도한다. 최근 HDAC 저해제는 면역체계를 활성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면역관문억제제, 세포독성 항암제 등과 병용치료로 항암효과를 증강시키기 위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실험결과에 따르면 CG-745는 3가지 역할을 한다. ▲암세포를 직접 공격 ▲종양미세환경에 존재하는 면역억제세포를 저해 ▲암세포 살해 T세포(CD8+ T, NKT, NK Cell)를 활성화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