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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SC제형' ADC 전임상 "피부·혈액지표 개선"

입력 2026-06-10 15:23 수정 2026-06-10 16:50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ALT-B4' ADC 적용시 국소 피부독성 완화, 호중구 감소 개선 등 "안전성 프로파일 개선"

알테오젠, 'SC제형' ADC 전임상 "피부·혈액지표 개선"

▲김태환 대구가톨릭대 약대 교수가 World ADC Summit South Korea 2026서 구두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알테오젠(Alteogen)이 항체-약물접합체(ADC)에 히알루로니다제(hyaluronidase) 기반 제형변경 ‘ALT-B4(berahyaluronidase alfa)’를 적용한 전임상에서 독성 프로파일을 개선시킬 가능성을 새롭게 제시했다.

알테오젠은 10일 월드ADC 서밋 코리아(World ADC Summit South Korea 2026)에서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ALT-B4를 활용한 ADC 피하주사(SC) 제형화에 대한 전임상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김태환 대구가톨릭대약대 교수는 구두발표를 통해 ALT-B4를 활용한 ADC 약물의 피하투여시 약동학(PK), 국소 내약성에 대해 발표했고, 이어진 포스터 세션에서 ADC 피하투여가 약물 흡수를 높이고, 독성을 감소하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임상 시험에서는 미니피그(minipig) 동물모델에서 알테오젠이 자체 개발한 HER2 ADC ‘ALT-P7’을 정맥투여(IV), 피하투여(SC), 또는 ALT-B4 병용 피하투여 방식으로 투여해 비교했다. 그 결과 ALT-B4 병용 SC 투여군에서는 투약후 빠른 흡수 속도를 보였고, ALT-B4를 적용하지 않은 대조군 대비 전신 약물노출(systemic exposure)과 생체이용률(bioavailability)이 향상된 데이터를 확인했다.

알테오젠은 이번에 ALT-B4 적용시 ADC가 투여된 국소부위 피부 독성이 개선된 결과를 공개했고, 이는 ALT-B4 용량 의존적으로 나타났다.

ADC 약물 투여시 수반되는 혈액학적 지표에서 개선도 확인했다. 알테오젠은 호중구수(absolute neutrophil count), 중성지방(triglycerides), 간 효소(aspartate aminotransferase, AST) 등 혈액학적 지표에서 IV 투여군은 호중구 수를 크게 감소시키고, 중성지방, 간효소를 높였다. 반면 ALT-B4 병용 피하투여군은 IV 투여군 대비 호중구 감소는 적게 나타나면서, 중성지방, 간 효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알테오젠은 ALT-B4 병용투여를 통해 ADC 피하투여시 약물 흡수, 주사부위 내약성, 혈중 안전성 측면을 개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이번 전임상에서 ALT-B4 병용시 주사부위 피부반응이 완화되고, 약물노출(AUC) 등 약동학(PK) 지표와 호중구수 등 혈액학적 안전성 지표에서도 개선된 경향을 확인했다”며 “이는 ALT-B4를 사용한 SC 제형화가 단순한 투여 편의성 개선을 넘어, ADC 치료제의 약동학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함께 최적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파트너인 다이이찌산쿄가 ALT-B4를 활용한 HER2 ADC ‘엔허투SC’ 제형의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실제 임상개발 단계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번 결과는 ALT-B4가 ADC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ADC 파트너십을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